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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155A, HW165A 제품 개발 스토리 - Global PM & Marketing팀 구윤강 선임 인터뷰
2022-05-09
새로운 배기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 여기에 놀랍도록 개선된 연비와 생산, 편의성으로 2022년 현대건설기계의 야심작이란 타이틀이 붙은 HW155A와 HW165A. Global PM & Marketing팀 구윤강 선임을 만나 두 장비의 개발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대건설기계Global PM & Marketing 팀에서 휠, 대형 굴착기 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윤강입니다.
Q. 22년형 HW155A와 HW165A는 각각 어떤 장비의 개선 모델인가요?
HW155A와 HW165A는 각각 HW145+와 HW145+ 2PC의 개선 모델로, HW시리즈의 후속인 A시리즈 14톤급 휠 굴착기입니다.
Q. 연비 개선을 위해 새롭게 적용한 시스템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해당 시스템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유압 시스템 EPFC를 적용하였습니다. ‘EPFC’은 ELECTRONIC POSITIVE FLOW CONTROL의 약자로, OPEN CENTER 유압 시스템에서 전자적으로 컨트롤하여, 연비를 개선해주는 시스템입니다. EPFC 적용으로 이전 모델 대비해서 약 4.5% 정도 연비가 개선되었습니다.
Q. 카운터웨이트 증량, 붐 길이 증대 등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요. 장비 업그레이드 사항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카운터웨이트를 250kg 증대를 하였으며, 붐 길이도 기존 4.3m에서 4.4m로 길이를 늘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붐 실린더의 내경도 10mm를 크게 하여, 인양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Q. 운전자를 위한 편의 기능은 어떤 것들이 적용되었나요?
우선 캐빈 안 운전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 전, 후진 스위치가 조향대에 레버가 붙어있었는데 이 부분이 우측 RCV 레버로 위치가 옮겨졌습니다. 또한 옵션으로 RCV 조향 기능이 있습니다. 이 두 기능을 같이 사용하면, 작업모드에서 핸들로 손을 옮길 필요 없이 RCV만을 이용해서 장비 조종이 가능합니다. 조향대에 레버가 없어져 시야성도 좋아졌고요. 램락 스위치도 RCV레버 스위치에 위치하고 있으며, RCV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토 브레이크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오토 브레이크는 작업 모드에서 브레이크 페탈을 밟고 있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하는 브레이크 기능입니다. 덕분에 액셀을 밟고 떼는 것만으로도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전면 유리 상하단을 닦는 와이퍼 및 라이드 컨트롤 등 운전자 편의 증대를 위해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Q. 요즘 건설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이슈가 뜨겁습니다. 이에 따라 장비 개발 시 안전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고민이 깊으셨을 것 같은데요. HW155A와 HW165A에는 어떤 안전 기능이 적용되어 있나요?
안전을 위해서 기존에 제공했던 AAVM 기능뿐 아니라, 레이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장비 후방에 움직이는 물체와의 거리를 레이더로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으로, 보다 안전한 작업이 가능 해졌는데요. 운전자에 대한 알림뿐 아니라 장비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장비에 가깝게 접근하는 경우 “비켜나세요”라는 경고 사운드를 울려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HW155A와 HW165A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작업 편의성을 꼽고 싶은데요. 앞에서 운전자 편의 기능으로 설명드렸던 RCV 조향 기능과 오토 브레이크 기능을 같이 사용하면 작업이 정말 많이 편해질 것입니다. RCV 조향 기능으로 RCV에서 손을 뗄 일이 없고, 오토 브레이크 기능으로 액셀 페달만 누르거나 떼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토 브레이크 기능이 활성화되면, 오토 램락과 연동이 되어 자동으로 램락까지 걸리기 때문에 작업이 매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HW155A와 HW165A가 주력하는 고객층은 어떤 대상인가요?
기존과 동일하게 14톤 휠 장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주 고객층이십니다.
Q. HW155A와 HW165A를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요?
‘팔방미인’이라는 키워드가 적격일 것 같습니다. 14톤 휠 장비는 정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데요. 버켓 대신 지겟대를 장착하여 지게차로 사용할 수도 있고, 집게를 장착하여 여러 물체를 운반하는 일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애초기나 멀쳐를 장착하여 수풀을 정리할 수도 있고요. 이렇듯 다양한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HW155A와 HW165A는 팔방미인 같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Q. HW155A와 HW165A의 개발 동기가 궁금합니다.
22년 4월부터 STAGE V 급의 배기 규제가 적용되면서 이를 만족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기술이 많이 나왔는데, 이러한 기술을 기존 장비에서는 적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두 장비를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도 궁금합니다.
친환경, 신기술, 안전 이렇게 3가지 요소입니다. 개발 동기에서도 말씀드렸던 친환경 STAGE V 급의 배기 규제를 만족하는 커민스 6기통 엔진을 적용해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했습니다. 신기술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 다양한 편의 사항들이 도입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붐 서스펜션 기능, 2번 각도 조절이 가능한 조향대, 요소수 주입 편의를 위해 개방감 있게 변경된 디자인, 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경사진 엔진 후드, 전방 상, 하단 모두를 닦을 수 있는 와이퍼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위한 기능으로는 세이프티 락이나, 긴급 엔진 정지 버튼 및 상부 난간대 추가 설치, 레이더 옵션 등이 있습니다.
Q. 장비 개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발 초기 HW155A는 HW145에 대한 후속 모델인 14.5톤급 HW145A로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요. 개발을 하면서 더 좋은 장비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 결과 카운터웨이트를 증대시켜 안정도를 높이고, 붐 길이를 늘리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더하게 되었고 장비 중량이 계획보다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HW155A로 모델명을 변경하게 되었죠. 신모델에서 모델명이 바뀌어서 헷갈리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많이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장비 개발 후 고객 테스트도 진행하고, HW155A의 경우 1호기 고객 인도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객에겐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요?
장비 동작이 시원하게 잘 나온다는 피드백과 현대건설기계 장비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씀들을 전해 주셨습니다. 연비도 좋고, 고장도 많이 줄어드는 등 장비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많은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전해주셔서 힘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오랜 수고 끝에 HW155A와 HW165A를 개발하셨는데요. 개발을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영업, 개발, 생산 등 각 부문의 담당자분들께 고생 많으셨다는 이야기를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당 장비가 현장에 투입이 될 텐데요. 이 장비를 구매하시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여, 지금보다 더 좋은 HW155A, HW165A가 될 수 있도록 잘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Q. 다음 제품 개발 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유럽 시장이 휠 굴착기의 선진 시장인데, 한국 시장도 유럽 시장 못지않게 커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유럽에서만 사용하던 소선회 휠 굴착기 같은 장비들을 한국 시장에 맞게 수정하여 적용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장비 구입을 고민중인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결정의 한마디를 전하신다면요?
HW155A와 HW165A는 무엇보다도 돈을 많이 벌기에 최적화 된 장비입니다. 연비도 개선되고, 안정도와 인양력도 좋아져 다양한 작업에 투입이 가능합니다. 집게나 틸트로테이터 등 다양한 작업장치를 장착하는데 문제없이 안정감 있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하여 장비를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님을 편하게 부자로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장비, HW155A와 HW165A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W155A와 HW165A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연비, 생산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HW155A와 HW165A. 2022년 현대건설기계의 야심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 한 해 많은 고객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